“소셜미디어는 죽었다”…비공개 공간으로 향하는 이용자들
소셜미디어, ‘비공개 소통’ 변화 DM· 비공개 커뮤니티 등 활성화 “인스타 이용자, 게시물 안 올려” 인플루언서·마케터 콘텐츠 늘자 게시물 업로드에 심리적 장벽 형성 [사진 출처 = 비즈니스인사이더] 소셜 미디어 이용 행태가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일상을 공유하는 방식에서 소수의 지인들과 비공개로 소통하는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 아담 모세리 인스타그램 최고경영자( CEO )도 “이용자들이 다이렉트 메시지( DM ), 비공개 커뮤니티, 그룹 채팅으로 옮겨갔다”고 인정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31일(현지시간) ‘소셜 미디어는 죽었다’는 제목의 칼럼에서 이 같은 현상을 인스타그램 피드(콘텐츠를 게시하는 공간)로 공유할 수 있는 콘텐츠의 장벽이 생겼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이용자들, DM· 그룹채팅으로” 이유 봤더니 인플루언서 전략가 안드레아 카사노바는 “(코로나19로) 사람들이 집에 갇혔을 때 소셜 미디어 앱들은 특정한 생활 방식을 갖고 있거나 특정한 재능을 가진 사람들의 사진(콘텐츠)들이 유입됐다”며 “사람들이 보고 싶어하는 것에 대한 기준이 더 높다고 가정하기 때문에 결국 자신의 피드에 (콘텐츠를) 게시하지 않기로 한 결정을 강화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평범한 일상 대신 인플루언서를 중심으로 제공되는 정돈된 콘텐츠가 인스타그램 피드를 장악하면서 일반 이용자들이 선뜻 게시물을 올리지 못하게 됐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광고주들이 노출하는 제품 피드가 더해지면서 일반 이용자들이 일상을 편하게 공유할 수 없을 만큼 심리적 장벽이 높아졌다. 콘텐츠 제작자이자 사진작가인 타티 브루닝은 “모든 사람이 콘텐츠를 선별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저녁 식사로 무슨 요리를 하고 있는지 보여줄 수 없게 됐다”며 “(그와 같은 일상은) 충분히 멋지지 않기 때문”이라고 했다. 카사노바는 “일반 이용자들은 자신의 삶이 아름답지 않다고 생각하거나 자신이 판매할 것이 없다고 생각해 소셜 미디어에 게시물을 올리지 않게 된 것”이라며 “‘크리에이터들의 라이프스타일을 갖고 잊지 않아서 무엇